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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15년 동안 월급 11만 원 주고 "보살펴 줬다"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지난 1999년부터 공장에 딸린 단칸방에서 생활하던 지적 장애인입니다.<br /><br />찌든 때가 가득한 방에서 지내며 제때 치료받지 못해 치아가 거의 다 빠졌습니다.<br /><br />사장은 물품하역이나 청소 같은 잡일을 시키고도 매월 임금 10만 원과 과잣값 만 원을 건네기만 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최저임금을 적용하면 15년 동안 주지 않은 임금이 1억천만 원가량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[강윤구 / 부산 사상경찰서 지능팀장 : 같이 일했던 근로자, 그리고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검토했을 때 (15년 동안) 일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.]<br /><br />지난 2014년 3월에는 교통사고로 팔을 심하게 다쳐, 일 할 수 없게 됐는데, 이때 나온 보험금과 휴업급여 등 4천여만 원도 사장이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는 지난달 공장 단칸방을 떠나 보호시설에서 지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가 병원에서 구걸하는 모습이 포착돼 수사에 들어간 경찰.<br /><br />사장은 조사에서 오갈 데 없는 장애인을 보살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[공장 관계자 : 보살펴 줬습니다. 여기서 계속. 사람이 어리석고 오갈 데 없어서. 그리고 착취 아닙니다. 착취는 무슨 착취입니까?]<br /><br />이 공장 단칸방에서는 지금은 보호시설에 있는 다른 지적 장애인도 같이 생활했던 것으로 드러났지만, 구체적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최저임금법에 따른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보험금 등을 가로챈 혐의로 사장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종호[h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03119271368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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